IRA 통과 이후 프로젝트 급물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자료=LG화학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자료=LG화학

중국 궈쉬안하이테크가 미국 미시간에 배터리 재료 생산라인을 건설한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궈쉬안은 총 23억6000만달러(약 3조3200억원)를 투자해 연 15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과 연 5만톤 규모의 음극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궈쉬안은 북미 또다른 지역에 배터리 조립 라인도 건설할 예정인데, 아직 최종적인 위치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궈쉬안은 미시간 부지를 확정짓기 전 텍사스・조지아・켄터키・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후보지로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공장은 주정부 보조금 패키지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금액으로는 대략 1억7500만달러에 달한다. 미시간 주정부는 궈쉬안의 공장이 2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궈쉬안의 배터리 재료 생산라인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8월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IRA) 통과 이후 급물살을 탔다. 2023년부터 미국, 혹은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으로부터 구매한 재료가 쓰인 배터리만 보조금 대상이 된다는 게 IRA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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