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전사기술 검증 목표

티안마 로고. /사진=티안마
티안마 로고. /사진=티안마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티안마가 샤먼 지역에 마이크로 LED 파일럿 라인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IT즈자가 3일 보도했다. 티안마는 이날 샤먼에 디스플레이 연구소를 개소했는데, 이 연구소가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연구소는 총 11억위안(약 2220억원)을 들여 마이크로 LED 파일럿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량 전사(Transfer) 기술, 본딩 기술, 리페어 기술 등을 검증한다. 

마이크로 LED는 LED 크기가 10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칩을 의미한다. 기존 미니 LED가 LCD 내에서 BLU(백라이트유닛) 발광용 부품으로 쓰이는데 비해, 마이크로 LED는 칩 하나하나를 디스플레이 서브픽셀로 구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위 수천만개 픽셀을 제각각 심어야 한다는 점에서 대량 고속 전사 기술이 필수다. 

성공하기만 한다면 유기물로 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내구성이 높고, 휘도(밝기)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4K UHD 기준 2500만여개에 이르는 픽셀을 높은 수율로 빠르게 전사하는 기술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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