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 기반 대비 열방출 빠르고 평탄도 높아

애플이 지난 2019년 출시한 '프로 디스플레이 XDR'. 광원은 미니 LED를 사용한다. /사진=애플
애플이 지난 2019년 출시한 '프로 디스플레이 XDR'. 광원은 미니 LED를 사용한다. /사진=애플

BOE가 유리기판 기반의 미니LED LCD 패널을 출시했다고 중국증권보가 14일 보도했다. 미니LED LCD 패널은 LCD에 빛을 전달하는 BLU(백라이트유닛) 광원을 100~200μm 크기의 LED로 구성한 제품을 뜻한다. 일반 LED를 광원으로 쓴 LCD 대비 명암비(가장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차이)가 크게 개선된다.

원래 미니LED LCD 패널에서 미니LED는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촘촘하게 표면실장해 조립하는데, BOE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유리기판 위에 TFT(박막트랜지스터)를 만들어 미니LED를 실장했다. 플라스틱 소재로 된 PCB에 비하면 유리기판 제품은 열방출이 빠르고 표면 평탄도가 좋다. 덕분에 BLU 앞단의 LCD 셀과 더 정밀하게 접합할 수 있다고 중국증권보는 설명했다.

다만 유리기판 자체를 핸들링하기가 쉽지 않아 PCB 기반 제품 대비 수율은 낮은 편이다. BOE는 75인치⋅86인치 TV용 8K 해상도 모델부터 게이머를 위한 34인치 제품까지 다양하게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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