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초 완공 예정…향후 5년간 약 15조 원 규모 투자 결정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시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의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내달부터 착공하기로 결정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내 약 6만㎡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총 15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또 SK하이닉스는 인근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선 반도체 시황 등 경영 환경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공급망 불안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변동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라 전문가들은 업황이 2024년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업황 개선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M15X 건설을 계획했고, M15X가 다가올 호황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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