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내년 1월부터 대다수 공정 가격 약 6% 인상 결정

▲TSMC 본사 전경/TSMC 제공.
▲TSMC 본사 전경/TSMC 제공.

22일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다수의 팹리스들이 TSMC의 내년도 위탁생산 단가 인상폭을 3%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45nm, 28nm 등 성숙 공정이다. 앞서 TSMC는 내년 1월부터 대다수의 공정 가격을 약 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IC 설계 업체들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원가 상승과 이익 감소를 피할 수가 없었고, 이에 따라 TSMC 측에 가격 재협상을 요청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파운드리 견적 인상 동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상승폭 조정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TSMC의 8인치, 12인치 팹 생산능력이 최대점에 달한 만큼 IC 설계 업체가 45nm, 28nm 공정 가격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TSMC가 해외 설비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와 첨단 공정 기술 관련 R&D 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가격 인상을 결정한 만큼, 재협상은 불가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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