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수 화학기업 랑세스가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물류난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2년 2분기를 호실적으로 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랑세스는 지난 2분기 2억 5,300만 유로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19억 9,9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해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순이익은 4,8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4,700만 유로를 소폭 상회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마진은 12.7%로 전년 동기 대비 2.3% 낮아졌다.

2분기에는 특수 첨가제 및 소비자 보호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소비자 보호 부문 실적은 향료(Flavors & Fragrance) 사업부가 견인했다. 향료 사업부는 생활 및 개인위생용품, 화장품, 향수 및 식음료 등 소비재 부문용 특수화학소재를 공급하며, 2021년 미국계 특수화학 기업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Emerald Kalama Chemical)‘ 인수로 신설됐다.

랑세스는 2022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한 9억 유로에서 10억 유로 사이에서 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는 2022년 1월 1일부로 ‘운영 중단’ 사업으로 소급 분류되어 올해 매출 및 영업 이익은 지난해 수치와 함께 재작성됐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는 랑세스가 미국계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과 출범하는 합작법인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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