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4세대 메테오레이크 생산 스케줄 변경 전망

인텔 CEO(최고경영자)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다음달 대만 TSMC를 방문, 3nm 칩 생산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는 보도가 중국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양사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중국 미디어 제몐(界面)은 인텔이 14세대 프로세서 메테오레이크(Meteor Lake) 생산 스케줄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13일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원래 2022년 말 양산 및 2023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를 2023년 말로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이를 비롯해 내년 플랫폼 청사진 및 자체 공정 생산 계획을 긴급 수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텔의 GPU 그래픽 칩 파운드리 협력사인 TSMC의 3nm 공정 계획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테오레이크는 이종 칩 패키지를 통해 생산되는데, 3nm 공정으로 생산되는 GPU 타일은 TSMC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PU 타일은 '인텔4' 공정으로 생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 CEO가 8월 TSMC의 류더인(刘德音) 회장 및 웨이저자(魏哲家) 사장을 만나 3nm 공정 관련 생산 계획을 일부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TSMC가 인텔과의 아웃소싱 계약에 따라 3nm GPU 생산을 계획해 놓았을 것이다. 시장 상황 및 인텔의 공정 기술 문제로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을 경우, 인텔이 관련 손실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 사옥. /TSMC 제공
TSMC 사옥. /TS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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