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상하이세미테크 지분 3% 확보

 

비야디 로고. /비야디 제공
비야디 로고. /비야디 제공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반도체용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를 위해 상하이세미테크(SEMI-TECH) 지분을 인수했다.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29일 상하이 세미테크는 5억4000만위안(약 104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및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비야디를 비롯해 국영 펀드인 중국 인터넷 투자 펀드(China Internet Investment Fund)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은 연구개발 및 인수합병에 사용될 예정이다. 상하이세미테크 측은 "국산화 자동 제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야디 이사회 비서실장이자 투자 총 책임자인 리첸(李黔)은 "상하이세미테크는 중국 국산화 스마트제조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는 등 반도체 제조 소프트웨어 분야에 독립적인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 국내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세미테크는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기술 및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술 기업이다. 중국 내 쑤저우⋅선전⋅베이징⋅청두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등록 자본금은 1154만위안으로, 이 중 비야디의 지분은 3.09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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