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이빈(宜宾)시 린강(临港) 개발구에 세워진 징룽광뎬(京龙光电)의 LCD 모듈 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한다. 이 공장 건설에는 총 5억 위안(약 855억9000만 원)이 투자됐으며 12월 이전까지 5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 일 50만 장의 LCD를 생산해 낼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쓰촨 징룽광뎬의 투자로 시작됐다. 징룽광뎬은 TFT LCD 모듈 연구 개발, 설계,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는 회사로 주로 소비자 가전류와 산업용 TFT, OLED 모듈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를 한다. 주로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차량 탑재 디스플레이, 모바일 TV, 보안 및 안보, 금융, MID, PC 모니터, 완구, 학습기, 제어 시스템 등에 쓰인다. 절삭부터 COG, FOC, 조립, 터치패널 결합, 백라이트, FPC 등 전 과정의 생산공정이 가능하다. 이빈에 세워지는 공장은 징룽그룹이 선전에 세운 공장에 이어 제 2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국 쓰촨성 이빈(宜宾)시 린강(临港) 개발구에 세워진 징룽광뎬(京龙光电)의 LCD 모듈 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한다. /이빈 린광개발구 제공



징룽광뎬 측은 건설부터 설비 반입, 양산에 이르기까지 단시간 내에 마쳐 생각보다 빨리 시생산에 돌입할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빈시와 린강구의 지원 아래 빠르게 속도를 냈으며 앞서 선전에 공장이 세워졌던 기록보다 빠른 시간 안에 생산까지 완수했다.


이빈시는 이 공장이 쓰촨 지역의 스마트 기기 산업의 부품 구매 활성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의 공급망이 보다 확대되면서 각 기업의 원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린강개발구에서는 스마트 기기 산업을 ‘1호’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이미  두브(DOOV), 슈거레이디(Sugarlady), ZTE, 리구(LEAGOO), 쿠비(Koobee) 등 59개 기업이 총 236.9억 위안(약 4조552억5420만 원)을 투자했다. 이들 기업의 공장이 모두 설립된 이후 스마트 기기 연 생산량은 1.2만대에 이르게 되며 총 1145.7억 위안(약 19조 6120억9260만 원)의 생산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5만 명의 취업기회 역시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