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바이두가 손잡고 AMD의 신형 프로세서 평가 및 최적화 기술을 바이두의 인공지능(AI) 기술 영역에 접목·응용하기로 했다. AI 개발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29일 GPU 기술 연합 실험실을 설립했다. 검측과 테스트 및 평가 등을 위한 AMD의 라데온 인스팅트(Radeon Instinct)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수요분석, 성능 최적화와 맞춤형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 개발된 AMD GPU 기술을 바이두 데이터 센터에 응용할 수 있도록 모색하는 것이 골자다.  



▲AMD의 라데온 그래픽 프로세서. /AMD 제공



AMD 관계자는 “AMD는 GPU와 x86 CPU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데이터센터의 광범위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로봇 등 발전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MD와 바이두의 협력은 양사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공정상의 역량을 통해 전면적으로 AI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AI 발전 수요에 대응하면서 지능화된 인간-기계의 쌍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목표다.


바이두 관계자는 “바이두는 줄곧 기술을 중시해왔고 더 많은 혁신과 솔루션을 환영한다”며 “올해 7월 열린 AI 개발자 대회에서 AI 개방 전략을 공개한 데 이어 듀얼(Duer) OS와 아폴로 등 플랫폼을 공개한데 이어 AMD와 협력해 GPU 기술을 데이터 센터와 AI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 민첩하고 강해진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더 나은 AI 상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