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반도체 업계 소식 - 인텔, DDR5 D램 지원하는 '엘더레이크' CPU 첫 공개... 새로운 생태계 기대

인텔 12세대 데스크톱용 '엘더레이크' CPU. /사진=인텔
인텔 12세대 데스크톱용 '엘더레이크' CPU. /사진=인텔

 

인텔, 12세대 데스크톱 CPU 출시…업계 최초 'DDR5' 지원

인텔은 DDR5 D램을 지원하는 신규 데스크톱용 CPU '엘더레이크를 발표하고, 오는 11월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확장 가능한 단일 시스템온칩(SoC) 아키텍처로, 인텔이 구축한 CPU 코어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퍼포먼스 코어’와 확장 가능한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용으로 설계된 ‘에피션트 코어’를 결합했다.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기반으로 한 최초 프로세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속도가 전작 대비 최대 2배 빨라졌다. 단일 스레드 성능은 40% 향상됐고 40% 미만 전력을 사용하명서 동일 성능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의 생산성은 이전 세대보다 15~19% 개선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업체는 DDR5 D램을 제품 완료했거나 생산 중이다. 하지만 인텔은 초기에는 DDR5 제품 보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DDR4 D램과도 호환할 수 있도록 했다.

엘더레이크는 ‘인텔7’ 공정을 도입한 첫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10나노미터(nm) 슈퍼핀 공정을 개선한 기술이다. 슈퍼핀은 게이트 프로세스를 향상해 전하 이동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텔7은 10nm 슈퍼핀 대비 와트당 성능이 10~15% 높아졌다. 

모바일 또는 서버용 프로세서 출시 시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엘더레이크는 일단 6종으로 출시하나 향후 60종까지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가격은 최소 264달러에서 최대 589달러다. 현재 28개 파트너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매출 73조9800억, 영업익 15조8200억원 달성

2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73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82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이고,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 26조4100억원, 영업이익 10조60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삼성전자 호실적의 일등공신이 됐다. 

SK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4조1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8053억원으로 4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조3152억원으로 205.7% 증가했다. 매출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3분기(11조4168억원)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9일 매그너스반도체가 보유한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키파운드리는 작년 매그나칩반도체로부터 분리돼 사모펀드(PEF) 운용사 알케미스트캐피탈과 그래비티PE 등에 4200억원에 팔렸다. SK하이닉스는 투자자로 참여해 20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키파운드리는 충북 청주에 8인치(200mm) 파운드리 팹을 두고 있다.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을 제조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월 9만장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 인수로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파홀딩스, 경기도 토지·건물 처분해 유동성 확보

알파홀딩스는 내년 7월 원익아이피에스에 경기도 화성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260억원에 양도한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알파홀딩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디자인 서비스 사업부, 팹리스(설계)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알파홀딩스는 올 상반기 누적 기준 358억원의 매출과 4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디스플레이 업계 소식 - LG전자, OLED TV 400만대 판매 목표 달성 무난

LGD, 광저우 OLED 라인 생산능력 월 9만장으로 확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에 중국 광저우 OLED 공장(팹)의 생산능력을 월 3만장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저우 팹은 월 9만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전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글로벌 TV 세트에 대한 수요 약세에도 프리미엄 TV 시장은 전년대비 90% 이상 성장했다”며 “내년도 OLED는 1,000만대까지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 자릿수 중반대의 수익률 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플라스틱(P)-OLED 역시 구미와 파주 공장 전체적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3분기 매출 7조 2,232억 원, 영업이익 5,289억 원을 달성했다.
LG전자, 올해 올레드 TV 400만대 판매 예상 LG전자는 28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OLED TV 400만 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TV에서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추산된다. 지난해 24% 대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한송네오텍, 中BOE와 45억원 규모 OLED 장비 공급계약 한송네오텍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 45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3.0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에 수주받은 장비는 BOE의 B12 생산라인에 적용되는 FMM인장기 및 마스크 패턴 검사기다. B12는 BOE의 세번째 중소형 6세대 OLED 생산라인으로 중국 충칭에 건설 중이다. 이르면 올해부터 월 1만6000장 규모로 1단계 가동되며 내년까지 2~3단계 가동에 들어가 생산 확대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업계 소식 - CATL과 손잡는 현대 모비스

현대모비스 바퀴 90도 꺾이는 기술 개발 성공… ‘게’처럼 옆으로 주행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의 제자리 회전을 가능하게 하는 ‘e-코너 모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의 자동차 바퀴는 좌우로 30도 정도만 회전 가능하지만, e-코너 모듈 기술이 적용된 바퀴는 좌우 90도까지 회전할 수 있다. 자동차가 게처럼 좌우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 제자리 회전하는 ‘제로 턴’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까지 4개의 e-코너 모듈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을 만들고, 2025년 현대차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미니밴에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코너 모듈을 적용한 차량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해 이동형 카페나 병원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코너 모듈’은 바퀴들이 축으로 연결되지 않고, 각자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조향, 브레이크, 서스펜션, 구동 기능이 하나의 모듈로 통합돼 각 바퀴에 달려 있어 바퀴가 따로따로 움직인다.

현대모비스, CATL 셀투팩 기술로 전기차 주행거리 늘린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과 셀투팩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CATL의 셀투팩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를 개발키로 했다.

셀투팩 기술은 배터리 셀을 패키지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모듈의 비중을 크게 줄여 패키지 내부에 더 많은 배터리 셀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CATL은 지난 2019년 국제모터쇼(IAA)에서 이 기술을 처음 선보이고 글로벌 기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배터리 셀의 강자인 CATL의 셀투팩 기술과 현대모비스가 강점을 가진 배터리 시스템 어셈블리(BSA)를 결합해 장기적으로 보다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투팩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제작 공정을 단순화해 제작 원가를 낮출 수 있다.

CATL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셀투팩 기술이 적용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10~15% 늘릴 수 있다. 배터리 팩 내부의 공간 활용도는 15~20%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부품 수는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은 배터리 셀 수준에서 에너지 밀도를 1㎏당 240Wh까지 확보했다. CATL은 2024년까지 1㎏당 350Wh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 3분기 매출 28조8672억, 영업익 1조6067억원 기록

현대차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8조8672억원과 영업이익 1조60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컸던 지난해 3분기(27조5758억원)보다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3138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올 3분기 세계 시장에서 차량(도매 기준) 총 89만8906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3분기 판매량(99만7842대)보다 10만대가량(9.9%) 줄어든 수치다. 국내 시장에선 아이오닉5와 GV70,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가 많이 팔렸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등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판매가 크게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22% 이상 줄었다. 중남미와 중동 등 신흥국에선 차량 판매가 늘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는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올 3분기 외국 전체 판매는 작년 3분기보다 6.8% 감소했다.

기아,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 500% 이상 성장

기아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7조7528억원, 영업이익 1조32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기 8.8%, 579.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주력 RV차량 및 신차 판매 늘며 수익성 개선기아의 3분기 도매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68만4413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8.6% 감소한 12만4964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55만9449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은 주력 RV(레저용차량) 모델과 스포티지 등 신차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인기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길게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출고로 이어지지 못하며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용 재고 부족으로 소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 인도, 아중동 및 중남미 권역에서는 생산차질 최소화 노력과 주력 차종의 판매 회복으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하며 전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다. 

테슬라 이어 벤츠도 일부 전기차 배터리 LFP로 교체 추진

테슬라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도 엔트리급 모델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LFP 배터리로 교체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최고경영자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을 고려해 'EQA'와 'EQB' 같은 전기차 모델에 2024∼2025년부터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엔트리급 모델에는 주행 거리가 짧지만 저렴한 LFP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FP 배터리는 리튬과 인산철을 배합해 만든 양극재가 쓰인 배터리로 겨울철 저온에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지만 니켈과 코발트 등 상대적으로 고가인 금속이 들어가지 않아 양산이 쉽고 열 안전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만도 세계최초 개발 자율주행 핵심부품 리비안에 공급

만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듀얼 세이프티 운전 시스템'을 리비안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세이프티 운전 시스템은 부품에 고장이 발생해도 정상 작동하는 자율주행차 전용 제품이다.

만도의 자회사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도 전방 레이더 등 자율주행 인식 센서를 리비안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긴급제동(AEB), 차선 유지 시스템(LKAS) 등을 구현한다.

GM, 美·캐나다에 전기차 충전소 4만개 설치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4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세운다고 26일 밝혔다. GM은 전기차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 시골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시 외곽 지역에 충전소 설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충전소는 GM 뿐 아니라 타사 모델도 이용가능해 모든 전기차 사용자에게 개방된다. 앞서 GM은 다른 기업들과 공동으로 6만개 충전소 접근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충전소 설립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에서 GM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GM 부사장, 다음달 초 방한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GMIO) 대표가 다음달 8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키퍼 부사장의 방한은 한국GM 노조가 지난 6월 미국 GM 본사를 방문해 답방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키퍼 부사장은 한국GM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을 현장 점검하고, 한국GM 경영진과 한국 물량 배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과의 회동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키퍼 부사장이 방한 기간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과 신차 및 전기차 물량 배정 등을 언급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GM은 앞서 전기차 생산 확대를 선언했지만, 아직 한국GM에는 미래 전기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달러(약 41조9000억원)를 투자해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고, 2035년에는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中 자율주행 버스, 프랑스 파리서 운행

중국 자율주행 전기 버스가 프랑스 파리의 대중교통 기업 파리교통공사(RATP)가 운영하는 393번 버스 노선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이 자율주행 버스는 내년 가을부터 프랑스에서 정식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버스는 중국 중궈중처(CRRC) 산하 전기버스 기업인 'CRRC 일렉트릭비히클(ELECTRIC VEHICLE)'이 만든 자율주행  전기버스다. 버스는 파리 393번 버스 노선의 일부 구간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편도 거리 약 6km의 10개 정류장을 다니게 된다. 이 구간에 26개의 교통 신호등이 있으며 소요 시간은 주행 40분 가량이다. 프랑스에서 시범 운행하는 차량 모델은 '신바커' C12AI 모델이며, 지난해 설계를 완료했다. 버스 길이가 12m이며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마트 동력 시스템 등을 갖추고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기술을 통해 사람, 차량, 도로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읽어내거나 보낼 수 있다. 

中샤오펑,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

중국 샤오펑은 24일(현지시간) 최신 버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엑스파일럿3.5’를 선보였다. 엑스파일럿 3.5는 테슬라의 ADAS인 ‘오토파일럿’과 같이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야 하는 반(半)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내년 초 샤오펑의 P5 모델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샤오펑은 엑스파일럿3.5에서는 그동안 고속도로에서만 적용됐던 ‘시티 NGP’ 기능이 도심 운전으로 확장된다고 전했다. 시티 NGP는 차선 변경과 속도 조절, 자동차 추월 등을 돕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또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될 ‘엑스파일럿4.0’에 대한 세부 정보도 발표했다. 엑스파일럿4.0에는 주차 보조 기능이 추가될 것이며, 이미 전원 공급을 위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5분 충전으로 200km의 주행이 가능한 차량용 충전기도 공개했다. 샤오펑의 자회사 HT에어로는 신제품 전략 발표행사를 개최해 오는 2024년에 도로주행이 가능한 플라잉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HT에어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일환으로 접히는 프로펠러를 장착한 경량화된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다. 이 차량에는 낙하산을 포함한 다양한 운전자 보호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판 가격은 100만위안(약 1억8300만원) 이하로 알려졌다. 앞서, HT에어로는 샤오펑을 포함한 외부 투자자로부터 약 5억달러(약 5846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포스코, 완전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착수

포스코는 기술연구원 산하 철강솔루션연구소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스틸E모티브(Steel E-Motive·SEM)'를 진행 중이다. SEM 프로젝트는 스티어링 휠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젝트는 세계철강협회 산하 자동차 분야 컨소시엄인 '월드오토스틸'이 주도한다. 월드오토스틸에는 세계 20여개 철강사가 참여했다. 총 4단계에 걸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개발 과정 중 상세설계 이전 단계인 개념 설계를 진행 중이다.개념 설계는 휠 베이스를 길게 하거나 짧게 하는 두 가지로 압축됐다. 두 콘셉트카 전장은 각각 3995㎜와 4395㎜다. 월드 오토스틸은 개념설계 이후 상세설계를 통해 충돌 및 안전 기준 등 완전 자율주행차를 위한 플랫폼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는 자동차 핵심 소재인 강재 등의 판매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030년 연간 25만대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차에 플랫폼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 연구진은 SEM 프로젝트를 위해 고유 특허 기술인 '롤 스탬핑' 제조 공법을 고안했다. 기존에 없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만큼 최적화된 구조와 새로운 제조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적합한 강재 개발 등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롤 스탬핑을 SEM 프로젝트 제조 공법으로 제안했다. 업계는 롤 스탬핑이 기가급 철강재를 적용하는데 최적 공법인만큼 SEM 프로젝트에 채택될 공산이 큰 것으로 본다. 월드오토스틸은 내년 하반기께 SEM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포스코, 필바라 미네랄스와 공식 합작 투자 계약서 사인

포스코가 호주 리튬광산 기업인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 공식 합작 투자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수산화리튬 국내 생산을 준비한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앞서 4월 포스코가 설립한 리튬 생산 법인으로, 필바라는 포스코리튬솔루션에 대해 최대 30%의 지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계약에 따라 포스코는 수산화리튬 추출에 필요한 리튬 광석을 필바라에서 연간 31만 5천 톤씩 공급받게 되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4월 9일 이사회에서 투자승인을 받고 4월 23일 '포스코리튬솔루션' 이라는 사명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지난 5월,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96천㎡ 부지에 총 7,600억 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공장을 착공했다.이 공장은 연간 4만 3천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100만 대의 배터리에 사용되는 규모다. 공장 준공은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수산화리튬의 100%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향후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2만 톤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전기차 전용 윤활유 출시

에쓰오일은 전기차 전용 윤활유 브랜드 라인업 '에쓰오일 세븐 이브이(S-OIL SEVEN EV)'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쓰오일 세븐 이브이는 세계적인 친환경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 추세에 대응해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에쓰오일이 개발한 다양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들의 대표 라인업 명칭이다. 연내에 하이브리드차량 엔진 전용 윤활유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액슬(Axle) 오일 등 기타 전기차 전용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초 하이브리드차량(HEV), 전기자동차(BEV)의 변속기 및 감속기에 최적화된 윤활유 4종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윤활유 개발을 위한 별도의 마곡 기술개발센터(TS&D Center)를 두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루 4만4700배럴의 윤활기유(윤활유의 원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그룹Ⅰ~Ⅲ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로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웰바이오텍, 신오전자와 전기차 충전기 생산협약 체결

웰바이오텍은 한국형 EV충전기 제품 명칭을 ‘EV LUCY’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신오전자와 ‘EV LUCY’ 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웰바이오텍은 중국 이스트그룹(EAST Group)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호전자는 GUI(Graphical User Interface)에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차량의 전조등, 실내등, 후미등 등 PCB 어셈블리와 모듈 조립 생산 제조업체다. 생산공장은 경기도 안산 2개, 평택 1개, 중국 청도 1개를 운영하고 있다. EV충전기의 충분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 공장을 통해 이스트그룹과의 원활한 정보교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국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의 SQ 인증도 획득했다.

웰바이오텍은 이번 신오전자와의 생산 협력 계약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 이스트그룹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EV충전기 3개(7kw 완속충전기, 50kw 급속충전기, 100kw 급속충전기) 모델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웰바이오텍은 이스트그룹으로부터 충전기와 부품을 공급받는 한편 일부 부품의 국산화도 시도할 예정이며 신오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부품 조립 및 생산 등을 진행한다. 웰바이오텍이 ‘EV LUCY’의 H/W 공동개발 제품에 대한 브랜드 등록과 인허가, 인증절차를 올해 내에 진행하고 마케팅 및 국내외 영업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부품제조기업 에이치앤에스, 제천 2산단에 공장 신축…280명 채용

전기차 소재부품 제조기업 ㈜에이치앤에스는 충북 제천시 3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치앤에스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1500억원을 들여 1만5000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공장을 준공하면 본사를 제천 3산단으로 이전하고, 신규직원 28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허츠,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주문

미국 렌트카 업체 허츠가 25일(현지시간) 내년말까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허츠는 미국 공항들과 주요 거점, 유럽 일부 도시에 테슬라 모델3 세단 전기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허츠는 2011년 전기차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주문으로 내년 말이면 자체 임대 차량의 20%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결국 지난해 5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회사 주인이 바뀌고 경제 일상화 복귀가 진행되면서 사업을 재개했다. 

휴맥스이브이, DSEV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맞손'

휴맥스가 설립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 서비스 기업인 휴맥스이브이가 디에스이브이(이하 DSEV)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신모텍 자회사인 DSEV는 르노삼성자동차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위탁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수 자동차 메이커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DSEV는 자동차 차제와 배터리팩 케이스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초소형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제조, 전기차 충전, 배터리팩 유지 보수 등 전기차 관련 토탈 솔루션 회사다. 지난해 2월 네덜란드 소형 퍼스널리티 업체 카버 국내 파트너가 된 뒤 친환경 전기삼륜차 카버를 생산 중이다.

휴맥스이브이는 전기차 충전 장비 개발과 운영 서비스 전반에 걸친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충전 장비는 3.2kW(킬로와트) 과금형콘센트부터 100kW 급속충전기까지 다양한 충전 속도 제품군을 갖췄다. 올해부터 충전 운영 서비스에 착수해 아파트와 상업지역, 오피스 등 전기차 충전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거점에 충전기를 설치했다.

솔트룩스, 자율주행용 AI 학습 플랫폼 출시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가 자회사인 광주인공지능센터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차를 위한 초대규모 데이터 구축·학습이 가능한 AI 플랫폼을 출시, 이를 기반으로 한국 도시 3차원 영상 데이터 구축과 차량 내·외부 상황인식 데이터 구축 및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솔트룩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용 AI 학습플랫폼은 도심의 다양한 환경 및 차량 내부의 사용자 행동을 인지하여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학습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로 변환시킬 수 있다. 또 데이터 정제·가공 역할을 수행하는 크라우드워커들에게 최적화된 소싱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을 통한 데이터의 품질 평가와 자율주행 모델 및 예측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를 중심으로 항공 및 차량을 이용해 수집한 한국 도심의 건물, 도로, 부속시설 등 초대규모 라이다 데이터를 3차원 영상 데이터로 구축할 뿐 아니라, 운전자 이상 행동 감지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수집 및 가공하고 품질 또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통해 민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인모터스, 우체국 물류차량 개발 과정서 자율주행 특허 6건 획득

디아이씨 계열사인 전기차 업체 제인모터스는 29일 자율주행 물류차량 개발 과정에서 6건의 특허를 출원해 등록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자율주행차량의 운전자 응급상황 발생 판다에 기반한 주행예측 및 안전주행시스템 △전기 자율주행 자동차 종방향 반응 제어 시스템 및 방법 △원격제어가 가능한 브레이크 시스템 △전기자동차(xEV) 조향각 캘리브레이션 시스템 및 보정방법 △전기차(xEV)의 강제 제어 시스템 등이다. 

LGU+, 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MOU

LG유플러스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기반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하면서 축적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해 갈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정책을 발굴하여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공공데이터는 ▲차량이동 데이터(교통량·통행비용·도로 혼잡비용) ▲사람이동 데이터(시간대별 통행량·유동인구·지역별 통행시간) ▲대중교통 데이터(BIS 데이터, 노선단위 카드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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