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욱 엠씨넥스(MCNEX) 대표. /사진=엠씨넥스
민동욱 엠씨넥스(MCNEX) 대표. /사진=엠씨넥스

엠씨넥스는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코스피 이전 상장 심사 통과를 통보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0일 코스피 시장 신규상장 신청을 진행하고, 다음달 6일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엠씨넥스는 스마트폰⋅자율주행⋅VR(가상현실)⋅AR(증강현실)용 카메라 모듈 공급사다. 그동안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공급을 통해 성장해왔으며, 최근 자동차용 카메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첫 해인 지난 2012년 매출액 1704억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3113억원으로 여덟배로 성장했다. 

지난 5월에는 현대기아차 신차 30개 모델에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카메라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 1차 협력사 선정된 후 첫 대규모 공급 계약이다. 이를 포함해 엠씨넥스가 최근 1년간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한 금액은 약 1조원에 육박한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코스피 이전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인재 영입 등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코스피 이전을 통해 기업 성장에 탄력을 더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씨넥스는 현재 코스닥150, KRX300, MSCI 지수에 편입되어 있다. 향후 코스피200 지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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