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로고. /자료=에코프로
에코프로 로고. /자료=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일본의 한 전자부품 업체에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공급,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시운전은 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되며, 표준설비로 인정되면 고객사 전 생산라인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3월 이 회사와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 저감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5월 말 현지 설치 후 6월 4일부터 약 두 달간의 시운전에 들어갔다. 

일본 고객사가 생산하는 IT 소자는 건조 공정에서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VOC가 발생하기 때문에, 건조기 1대당 VOC 제거 시스템 1대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기존 설비 대비 에너지효율이 30% 이상 높고, 복합적인 VOC도 처리할 수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관계자는 “그동안 이 시스템은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에 설치되어 기술력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은 첫 번째 수출이지만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세계 시장의 다양한 산업군으로 더 크게 확산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5월 28일 에코프로로부터 분할돼 코스닥에 상장한 환경개선 사업 전문 기업이다.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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