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비텍 로고. /자료=지엘비텍

LED(발광다이오드) 특수광원 개발 전문업체 지엘비텍은 친환경 주거용 내외장재를 제조하는 국내 기업 D사에 초고연색 LED 조명과 디밍 시스템(밝기 조절장치)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D사는 타일·강화 목재·인조 대리석·바닥재·벽지 등을 생산하는 국내 선두권 업체다. 

지엘비텍의 초고연색 LED 조명 연색성 값은 97 수준으로 태양광에 가까운 수치를 가진다. 자동차 내장재·건축 내장재·인테리아 자재 등 큰 색상 정밀도가 요구되는 곳에 주로 사용된다. 해당 LED 조명은 지엘비텍의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됐으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5파장 수은 형광등과 같은 고연색성 수은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다. 고연색성 수은 형광등은 자동차 및 건축 내장재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수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협약인 '미나마타 국제 협약' 시행으로 인해 제조 및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엘비텍은 고연색성 수은 형광등을 사용하던 국내외 각종 업체들로부터 납품 요청을 받고 있다. 이 업체의 제품 공급량은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엘비텍은 이미 국내 자동차 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구매처로부터 품질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지엘비텍은 최근 초고연색 기술과 자외선 기술을 결합한 조명 제품의 국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ODM(제조업자개발생산) 형식의 공급 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번 달부터 30만달러 규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영식 지엘비텍 대표는 "이번 납품을 통해 제품 적용 분야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거용 내장재 등과 같은 분야 업체에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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