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상품 자동 진열’ 기능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능은 카페24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상품 분석 서비스 ‘세라(SERA, Specialized and Enhanced Realtime Admin)’와 연동된다. 쇼핑몰 방문자 행동 패턴에 따라 실시간으로 상품을 진열해준다.
고객 호응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메인 화면을 구성하거나 판매율이 높은 상품을 소비자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면 실구매율을 현격히 높일 수 있다.

카페24의 상품 자동 진열 기능. /사진=카페24
카페24의 상품 자동 진열 기능. /사진=카페24

실시간 고객 반응을 ▲주문수 ▲주문율 ▲조회수 ▲클릭가치(클릭 1회 발생 시 기대할 수 있는 주문금액) 등 빅데이터로 분석해 상품 진열 순서를 변경한다. 예컨대 사업자가 주문수를 기준으로 자동 진열을 설정해두면, 기존에 판매하던 상품부터 신상품까지 모두 포함해 주문이 많은 순대로 진열이 자동 업데이트되는 방식이다.
소비자 관심사에 따라 특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상품이 자동 진열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는 상품에 설정해 놓은 해시태그(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메타데이터) 중심으로 상품이 자동 배치되는 방식이다. 상품 등록 시 #데이트룩, #하객룩 등의 해시태그를 설정해두면 해당 키워드 내 고객 호응이 높은 순으로 상품 배치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을 손쉽게 추천할 수 있음과 동시에 실시간 고객 호응이 높은 순으로 상품을 노출함으로써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
또 24시간 365일 매일 자동으로 상품이 자동 진열되기 때문에 별도 수동 작업이 필요 없다. 일일이 통계를 확인하고 상품 배치 변경에 투입되는 운영 리소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로써 온라인 사업자는 업무효율성까지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내 상품 진열은 매출 상승을 견인할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번 서비스로 한층 더 많은 사업자가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기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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