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액정윈도. /사진=머크
머크 액정윈도. /사진=머크

독일 화학소재업체 머크는 실내용 액정윈도 ‘아이라이즈(eyrise) i350’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액정윈도는 도전막이 코팅된 두 장의 유리 사이에 액정을 채워 넣은 창호다. 전압을 걸면 액정 배열이 달라지면서 빛이 통과시키기도 하고 차단하기도 한다. 

기업 회의실에 설치하면 회의하는 동안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빛을 차단할 수 있다. 평소에는 개방감을 위해 빛을 통과하게 유지할 수도 있다. 

머크는 앞서 실외용 액정윈도 ‘아이라이즈 s350’도 출시했다. 아이라이즈 s350은 키로우아델트, FC그룹, 코닝 등 기업 건축물에 적용된 바 있다.

전압에 따라 분자 배열이 바뀌는 액정은 원래 LCD 핵심 소재였으나, 최근에는 액정윈도처럼 여타 애플리케이션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머크 건축 디자인의 발두어 슈타임러 대표는 “이러한 디자인적 요소를 활용하면 상업시설에서 매출을 끌어올리거나 헬스케어 시설에서 환자 회복을 앞당기고 사무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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