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CEO가 취임 후 첫 행보로 임직원에게 서한문을 보내 현재 급변하는 시대를 리더십을 잡기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갤싱어는 클라우드, 5G 기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및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 4가지 기술로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고 있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기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리고 "광범위한 지능형 실리콘, 플랫폼,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 제조 및 확장성을 갖춘 유일한 반도체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이런 변화의 지형 속에서 리더십을 갖기 위해 임직원들이 주력해야 할 4가지 우선 순위를 밝혔다.

그는 "△경쟁하는 모든 분야에서 리더가 되라 △약속을 완벽히 이행하라 △과감함과 빠른 속도를 통해 열정적으로 혁신하라 △지구상 최고의 엔지니어 및 기술자를 유치하고 동기 부여하도록 인텔의 문화를 활성화 하라"라고 주문했다. 특히 열린 소통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놓고 의사결정을 했던 옛 인텔 CEO 이름을 딴 '앤디 그로브의 원칙(Groveian disciplines)'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문(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인텔이라는 상징적인 기업의 CEO로 임직원 여러분들께 메시지를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50여 년 전 탄생한 인텔은 지금까지 혁신의 동력이었고, 여러 면에서 저에게는 가족과 같은 회사였습니다. 저는 제가 삶의 모든 방식으로 지구상 모든 인간과 접촉할 수 있는 기술의 힘에 대한 야망과 믿음으로 성장했다고 종종 말하곤 합니다. 고든 무어(Gordon Moore),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 및 앤디 그로브(Andy Grov)의 리더십에 영감을 받아, 제가 꿈꾸던 자리에 오르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우리는 현재 급격하게 변화하는 산업 가운데 있습니다. 지금보다 기술이 인류에게 더 중요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클라우드, 5G 기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및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라는 세상을 혁신하고 초월하는 네 가지 핵심 기술들로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인텔은 고객이 사업 기회 활용과 차세대 혁신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광범위한 지능형 실리콘, 플랫폼,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 제조 및 확장성을 갖춘 유일한 반도체 기업입니다.

저는 인텔이 엄청난 변화의 지형속에서 세계 선도적인 반도체 기업이 되고 혁신과 기술 리더십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길을 열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렇게 굉장한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는 다음 네가지 우선 순위에 집중해야 합니다.

경쟁하는 모든 분야에서 리더가 되라. 우리는 고객의 요구에 앞서 경쟁이 극심 시장에서 더욱 민첩해져야 하며, 우리의 제품과 로드맵, 그리고 제조 역량의 차별화된 가치를 입증해야 합니다.

약속을 완벽히 이행하라. 고객은 자신의 제품과 미래 전략을 위해 인텔에 의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점유율과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목표를 세워야 하지만, 그 목표를 성취할 수 있어야 하며 최고의 품질로 실현해야 합니다.

과감함과 빠른 속도를 통해 열정적으로 혁신하라. 인텔은 견줄 데 없는 IP, 엔지니어링 인재, 새로운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산업 혁신의 샘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상 최고의 엔지니어 및 기술자를 유치하고 동기 부여하도록 인텔의 문화를 활성화 하라. 인텔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입니다. 활기차고 포괄적이며 열린 문화를 통해 비즈니스에 대한 우리의 묶여있는 엄청난 에너지와 잠재력을 풀어야 합니다. 직접적이고 투명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과 책임을 위해 앤디 그로브의 원칙(Groveian disciplines)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재능 있는 글로벌 팀과 함께 일하게 되어 영광이며,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비즈니스에 적응하는 속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이미 시작했으며, 앞으로 몇 주간 계속해서 듣고 배우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을 예정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한동안 저의 업데이트를 자주 받게 될 겁니다.

인텔의 최고의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함께 시작해 봅시다.

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