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억 원 투자...연간 860억 원 어치 생산 예정

한국 진공펌프 기업이 중국 산둥성에 진공펌프 공장을 짓는다. 

중국 언론 하이바오신원에 따르면 11일 웨이하이(威海) 린강(临港)구와 한국 VPS주식회사가 반도체 진공펌프 공장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 금액은 약 1000만 달러(약 122억7200만 원)다. 반도체와 태양광 산업에 쓰일 진공펌프를 생산하게 된다. 공장 가동 이후 연간 4000대의 진공펌프를 생산해 연간 생산액이 5억 위안(약 863억3000만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VPS는 각종 건식 나사 진공펌프와 진공 셋트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세계에서 건식 나사 진공펌프 상품을 완비한 기업으로 꼽힌다. 

 

VPS 로고와 이미지. /VPS 제공
VPS 로고와 이미지. /VPS 제공

 

린강구 상무국 책임자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터넷에서 소통하면서 실시간으로 구의 최신 상황을 공유해 안정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2월 협약 의향에 동의한 이후 인터넷상으로 협력 협략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투자 의향 확인 이후 전문가를 통한 서비스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협약 체결로 이어지게 했다는 의미다. 

올해 코로나19 발병 이후 린강구는 적극적으로 외자 투자 관련 업무 방식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했다. 또 적극적으로 세계 500대 기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좋은 프로젝트를 모색한 결과 누적 13개의 프로젝트 협약을 맺었다. 

상무국 책임자는 "지속적으로 외자 투자 기업의 첨단화, 클러스터화, 국제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시의 관계자들도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프로젝트가 빠르게 상용화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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