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60% 이상 감소

'코로나19'와 수요 감소 영향을 받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시노리서치(CINNO Research)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각 디스플레이 공장이 2월과 3월 업무 복귀가 늦어진 가운데 모바일 디스플레이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에 변동이 생기고 있으며 3월 a-Si과 LTPS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격이 0.1~0.2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OLED 가격도 1달러 수준으로 낮아진다. 

시노리서치는 2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2% 줄어든 가운데 각 공장의 업무 복귀가 늦어지면서 공급량 감소가 일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아이폰11 커버 공급업체 비엘(Biel)의 경우 업무 복귀로 인해 납품에 영향이 가고 있으며, 애플은 일본 JDI, 샤프, 그리고 한국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주문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세 디스플레이 기업의 G6 공장에서 모두 20% 가량의 가동률 위축이 일어났다. 

 

/시노리서치 제공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격 추이. /시노리서치 제공

 

동시에 LTPS 패널의 주요 공급업체인 CSOT G6 공장이 우한에 소재했으며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모듈 일손이 부족해 2월 출하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LTPS 패널 최대 공급업체인 티안마의 경우 샤먼(厦门)에 공장이 있어 코로나19 영향이 비교적 적어 적극적인 업무 복귀가 이뤄졌다. 이에 LTPS 주문이 티안마로 이동하는 현상 역시 일어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a-Si 패널은 최근 주로 각 브랜드 스마트폰의 자체 개발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으며 BOE가 생산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대만 이노룩스와 AUO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주문 이전 현상도 포착됐다. 

시노리서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각 디스플레이 기업은 2월과 3월 업무 복귀 어려움으로 인해 물량 보장에 중점을 둘 것이며, 다수 가격 제품을 1월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모바일 디스플레이 수요 영향이 3월부터 본격화하고 있으며 가격 하락으로 3월 a-Si과 LTPS 스마트폰 패널 가격 하락이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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