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5G 수요 대응...과도기 수혜 기대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륙 스마트폰 브랜드 기업의 중저가 4G 신제품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미디어텍의 4G 프로세서가 공급 부족 상황을 맞았다. 4G 프로세서 '헬리오(Helio) P22' 가 대표적 사례다.
이같은 흐름은 미디어텍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G 프로세서와 4G 프로세서 공급이 활기를 띄면서 올해 순익이 50% 가량 증가,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내면서 지난해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5G 프로세서 출하 역시 시작했다.
미디어텍은 최근 5G 프로세서 고급형 '톈지1000'와 중급형 '톈지800'을 내놓고 5G 시장을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다. 톈지1000 탑재 제품은 이번 분기에, 톈지800 탑재 제품은 상반기 중 선보여질 전망이다.
여기에 추가로 입문급의 5G 프로세서 역시 출시를 앞뒀다.
향후 몇 년간 4G에서 5G 로의 과도기 시기를 맞아 4G 기기를 선택하는 소비자군과 5G 기기를 출시하는 모바일 업체의 수요가 동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디어텍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2241억3200만 대만달러(약 8조7277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내 전년 대비 3.4%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 두번째로 높은 매출이다.
유효정 기자
i_yoo@kipos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