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억 원 규모 CB 발행...중국산 MLCC 자급화 수준 제고

중국 토치일렉트론(TORCH ELECTRON)이 6억 위안(약 1003억8600만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연 84억 개의 MLCC 규모 공장을 증축할 예정이다. 

중국 지웨이왕에 따르면 MLCC 수요가 늘어나면서 MLCC의 성능과 공급 능력 강화 요구가 커지고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국 내 MLCC 생산 기업들 사이에선 실시간 납품력이 약하고 제품 기술이 낮으면서 생산능력도 미비한 등 문제로 하이엔드 MLCC의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다.

 

▲토치일렉트론 로고. /토치일렉트론 제공
▲토치일렉트론 로고. /토치일렉트론 제공

 

이에 6일 중국 MLCC 기업 토치일렉트론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6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모집, 발행 비용을 제외한 4억4799만 위안 규모를 소형 유전체(dielectric) MLCC 기술 산업화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1억5300만 위안을 현금 유동성 보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토치일렉트론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5억5486만4400위안이다. 

프로젝트는 2년 간 추진되며, 프로젝트 완료 후 생산에 돌입하면 연간 84억 개의 소형 유전체 MLCC 생산능력이 신증하게 된다. 생산 이후 연간 판매액은 6억2418만5200위안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부 수익률은 23.21%로 보고 있다. 

토치일렉트론은 중국 콘덴서 핵심 생산 기업으로서 MLCC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건설하는 생산라인을 통해 상품의 성능을 높이면서 생산량을 늘려 향후 확대되는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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