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노트북PC용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10th Gen Intel Core processors)' 11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군은 고성능 인공지능(AI)과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성능을 구현하는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Intel Iris Plus graphics)'을 내장하고 있다. '인텔 와이파이 6(Intel Wi-Fi 6 (Gig+))'와 '썬더볼트 3(Thunderbolt 3)' 등 커넥티비티 기능도 담겼다. 이 제품이 내장된 PC는 연말 출시된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개선된 성능과 응답성 외에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위해 AI, 그래픽, 커넥티비티, 입출력(I/O)을 시스템온칩(SoC)에서 최적화했다.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슬림 노트북PC와 투인원PC에서도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탑재한 최초의 프로세서다. 

신경망 처리 작업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전용 명령어 세트(ISA) '인텔 딥 러닝 부스트(Intel Deep Learning Boost)'가 탑재돼 자동 이미지 향상, 사진 인덱싱, 실사 효과 등의 시나리오에서 응답성을 극대화한다.

최대 1테라플롭(TeraFLOP) 성능을 가진 GPU 엔진 컴퓨팅으로 비디오 디자인 및 분석, 실시간 비디오 해상도 업스케일링 등 지속적이고 높은 대역폭의 추론 응용처를 지원한다.

음성 처리 및 소음 억제 등 백그라운드 작업을 위한 전용 엔진인 '인텔 가우시안 및 뉴럴 가속기(Gaussian & Neural Accelerator, GNA)'도 내장돼 최대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인텔 젠11 (Gen 11) 그래픽 아키텍처 기반 첫 내장 GPU인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은 성능이 2배 향상됐다. 1080p 게이밍은 물론, 4K 비디오 편집, 비디오 필터의 빠른 적용, 고해상도 사진 처리와 같은 높은 수준의 콘텐츠 제작을 노트북PC에서도 할 수 있다.

이 프로세서는 베사(VESA)의 어댑티브 싱크(Adaptive Sync) 디스플레이 기준을 지원하는 인텔의 첫 GPU로, 더트랠리 2.0(Dirt Rally 2.0)과 포트나이트(Fortnite) 같은 게임에서 더 자연스러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가변 비율 셰이딩(variable rate shading)을 통합하여 렌더링 성능을 향상시키고, BT.2020 사양을 지원해 10억 개 컬러의 4K HDR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다.

향상된 보드 통합성을 통해 PC 제조사들은 폼팩터를 혁신하고 인텔 와이파이 6 (Gig+) 커넥티비티와 사용 가능한 가장 빠르고 가장 다양한 USB-C 커넥터인 썬더볼트 3 포트를 최대 4개까지 지원한다.

크리스 워커(Chris Walker) 인텔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총괄 매니저는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노트북 PC 플랫폼에서 리더십의 의미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시킨다"며 "AI, 그래픽, 커넥티비티를 시스템온칩(SoC)에 모두 통합해 노트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혁신의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