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운드리 기업 화훙그레이스가 우시(无锡)에 생산라인을 짓는다.


상하이 화훙그레이스와 우시 정부가 전략적 협력을 진행키로 하고 총 100억 달러(약 11조2700억 원)를 투자해 까오신구(高新区)에서 반도체 연구 개발 및 제조 기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상하이 화훙그레이스와 우시 시정부는 12인치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게 된다. 이중 1기 프로젝트를 통해 월 4만장의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되며 이후 2기 생산라인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생산라인 투자를 위한 협약식에는 장쑤성(江苏省) 위원회와 우시 시위원회 관계자,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과기부, 공업정보화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화훙그레이스가 우시 시위원회와 손잡고 12인치 생산라인을 짓는다. /화훙그레이스 제공  



우시 시위원회는 이번 화훙그레이스의 프로젝트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화훙그레이스는 국가 ‘909 공정’의 주요 기업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우시는 국가 ‘908’ 공정 지역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의 핵심 지역이다.


화훙그레이스는 우시의 ‘국가남방마이크로전자산업기지센터’ 타이틀을 보다 강화시키고 산업 구조를 보다 첨단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우시는 환경과 서비스 등을 갖춰 화훙그레이스가 더 넓은 영역에서 깊이있는 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화훙그레이스의 장쑤신(张素心) 회장은 “화훙그룹과 우시 정부의 전략적 협력은 국가의 전략적인 반도체 산업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며 “상하이 이외 첫번째 반도체 연구개발 제조 기지가 들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시를 선택한 이유는 화훙그룹과 우시정부의 ‘중국제조2025’ 및 ‘국가반도체산업발전추진개요’ 공감대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시가 인재 육성을 중시하면서 지역적 우위가 있고 산업 기반도 잘 돼있다고 평가했다.


화훙그레이스는 우시에 연구개발 및 제조기지를 짓고 중국의 자주적인 반도체 제조 기술을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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