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올해 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615억(약 66조13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수치다. 


▲2017년 업체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IHS마킷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33%로 1위,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13%로 2위, LG디스플레이가 10%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 샤프(7%)와 중국 BOE(6%)는 각각 4⋅5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4% 포인트 상승했으며, JDI와 LG디스플레이는 2017년 대비 각각 2%씩 점유율이 빠졌다. 중소형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성장은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X’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에는 5.8인치(18.5:9) 크기의 OLED가 탑재됐다. 


 IHS마킷측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OLED 부문 경쟁력 덕분에 2018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