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국내 AI 스타트업 대상 ‘엔비디아 인셉션 어워드’ 성료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어워드'를 진행하고, 유망 AI 스타트업 6개와 그 중 최종 수상기업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최종 우승팀인 래이블의 신정규 대표와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책임자 알준 더트(Arjun Dutt)./엔비디아
▲(왼쪽부터) 최종 우승팀인 래이블의 신정규 대표와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책임자 알준 더트(Arjun Dutt)./엔비디아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기반의 첨단기술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가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AI 스타트업의 시장 안착을 돕고 원활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현재 국내를 포함, 전 세계 약 2200여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지원 및 교육, 협력 네트워크, 자금 등을 지원받고 있다.

이번 인셉션 어워드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한 6개 스타트업은 다비오(Dabeeo), 래블업(Lablup), 마이셀럽스(Mycelebs), 옴니어스(Omnious), SI 애널리틱스(SI Analytics) 및 뷰노(Vuno)다.

이들 업체는 차례대로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AI 기술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래블업(Lablup)이 오늘의 피치상을 수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싸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타이탄 V(NVIDIA TITAN V) CEO 버전'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에 창업한 래블업은 '백엔드.AI(Backend.AI)'라는 표준화된 플랫폼을 통해 AI 연구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 누구나 시간과 비용의 제약없이 AI를 개발 및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집중하고 있다.

GPU 컴퓨팅 시장이 머신러닝과 딥 러닝의 발전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효율적이며 안전하고 쉬운 GPU 컴퓨팅을 위해서는 해결돼야 할 몇 가지 기술적 문제가 존재한다. 

래블업은 이러한 문제들을 '백엔드.AI'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국내의 의료, 연구 및 교육기관에 걸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혁신 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올해 들어 많은 기업과 기관이 AI 개발과 연구를 위한 GPU 클라우드, 클러스터 솔루션을 요청해 오고 있다"며 "강력한 GPU 자원 관리와 편리한 AI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동시에 제공하는 업계 유일의 솔루션인 백엔드.AI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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