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최초로 반도체 기업을 위한 인재 총람을 내놨다. 기업이 인재의 특성과 분포를 잘 활용해 육성하도록산업 발전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국전자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촉진센터(CSIP)는 이주 ‘2016~2017 중국반도체산업인재백서(中国集成电路产业人才白皮书)’를 발간했다. 중국의 반도체 인재에 관한 첫 백서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 인재 수요 현황과 종합적 분석이 실린 백서다.
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반도체 인재 백서를 발간했다. /중국전자보 제공
중국 정부는 최근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일환으로 CSIP는 지난 16일 ‘중국 반도체 산업 인재 육성 환경 조성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정부 및 산학계 관계자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날 학계 고위 관계자들도 반도체 인재 육성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학교와 기업이 협력해 융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백서를 소개한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딩원우(丁文武) 총재도 참석해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는 가운데 인재는 부족한 현상이 심각하다며 이 백서를 통해 각 기업이 반도체 인재의 현황, 수량, 출신과 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백서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산업 인재는 동쪽 상하이에서 시작해 서쪽 청두와 충칭, 북쪽의 다롄, 남쪽의 주장삼각주로 퍼져 있으나 수적으로 매우 부족한 상태다. 산업 인재 공급과 산업 발전의 수요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이에 대학교 등에서 반도체 육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도체 인재 수급을 늘리는 ‘공급측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며 관련 육성안도 시급하다. 결과적으로 산학 융합 연구 체제가 절실하며 이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 축적하는 시스템 발전이 요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