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편광판 제조 업체가 상장을 통해 편광판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12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1일 중국 증권감독회에 따르면 선전시 써니폴(Sunnypol, 三利谱光电科技股份有限公司)이 A주  상장(IPO) 심사를 통과했다. 자료에 따르면 써니폴은 선전증권거래소에서 2000만 주 이하의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모집액은 7.52억 위안(약 1230억464만 원)이다. 주로 TFT 편광판 생산라인 건설과 운영 자금으로 쓰인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써니폴은 2007년 4월 16일 설립됐으며 선전시 광밍신(光明新)구에 자리했다. 2010년 7월 29일 주식회사로 변경됐으며 등록금은 6000만 위안(약 98억1420만 원)이다.

 

써니폴은 주로 편광판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에 주력한다. TFT 계열과 흑백 편광판  두 종류로 나뉜다. 주로 휴대폰, PC와 TV 등 소비자 가전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며 자동차 전자부품과 의료기기 등에도 적용된다. 3D 글라스와 선글라스 등도 응용 분야다. 지난해 8억 위안(약 1308억5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이익은 7205.89만 위안이다.


 

▲써니폴은 지난해 10월 허페이 신잔구에서 편광판 생산라인 착공식을 열었다. / 허페이러바오 제공


 

써니폴이 설립한 편광판 공장은 지난해 10월 허페이(合肥)시 신잔(新站)구에서 착공에 돌입했다. 이 공장에서는 TFT 편광판과 OLED 편광판, 3D 편광판, 흑백 편광판 등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CSTN 반투명 편광판, OLED 편광판과 TFT 반투명 편광판을 개발해 낸 기업이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1480mm 폭의 TFT 편광판 생산라인도 지었다.

 

증권감독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써니폴은 4월 17일 A주 상장 신청 심사를 통과했으며 감독회는 이날 써니폴을 포함한 10개 기업의 IPO 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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