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4분기 실적은 다소 예상을 다소 웃도는 가운데 8인치 생산라인의 가동 성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TSMC 기업 설명회에 따르면 8인치 생산라인이 풀가동 되지 않고 완화되는 추이이며 특히 28nm 전체 생산능력이 시장 공급을 웃돌고 있다는 점이 주요 이슈다. 이로 인해 TSMC의 8인치 파운드리 생산 가동률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4분기 실적의 팩터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2인치와 8인치 파운드리 경쟁이 심화하면서 하이엔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재료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졌다. UMC는 앞서 8인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격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말까지 풀가동 상황을 기대하기도 했다. 뱅가드인터네셔널의 경우에도 3분기 풀가동되면서 두 회사의 8인치 파운드리 성수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TSMC 회사 전경. /TSMC 제공



8인치 웨이퍼는 전원관리, 구동칩, 마이크로제어기기, 지문인식, 모스펫(MOSFET) 등 다양한 제품용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인다.하지만 TSMC의 경우 최근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가동률이 아직 풀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이엔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관점에서 봤을 때 업계에서는 8인치 웨이퍼 수요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의 주문에 큰 변화가 없으나 공급 부족 압력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웨이퍼 생산 능력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중국 웨이퍼 기업 웨이퍼웍스(Wafer Works)의 정저우(郑州) 8인치 웨이퍼 공장이 내주 운영에 돌입하며 이 공장은 앞서 6월에 이미 한 차례 시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3분기부터 샘플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으며 올해와 내년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다. 내년 매출이 100억 위안 수준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와 일본 웨이퍼 설비 업체 페로텍(Ferrotec)은 협력을 통해 페로텍의 출자로 상하이에 8인치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투자했다. 글로벌웨이퍼스가 기술과 판매를 책임지며 하반기 증산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기존 공급 부족 상황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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