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가 우한 린쿵강(临空港)구에 짓고 있는 10.5세대 LCD 생산라인의 메인 건축물이 이달 콘크리트 작업을 완료하는 완공 단계에 이를 전망이다. 이 라인의 건설을 맡고 있는 차이나컨스트럭션퍼스트빌딩(CSCEC, CHINA CONSTRUCTION FIRST BUILDING)그룹 측이 이같이 밝혔다. 


총 460억 위안이 투자된 142만 평방미터 규모의 이 공장은 세계 최대 크기 면적 LCD를 생산하는 생산라인으로서 65인치와 75인치 패널을 주로 만들게 된다.


CSCEC 측은 지난 11일 스마트 제조 등을 접목한 공장을 공개하면서 생산 환경 등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클린룸 청정도 기준은 100급~10급 가량으로 맞췄다며 ICU의 기준의 10~100배 수준이라고 CSCEC 측은 부연했다.



▲BOE의 우한 10.5세대 생산라인 건설 전경. /후베이러바오 제공



미세진동에 취약한 디스플레이 특성상 구조물 콘크리트 평탄도 표준은 2mm/2m 수준에 이르렀으며 2m 범위 내에서 측량했을 때 오차 범위가 2mm를 넘지 않도록 했다.  


CSCEC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공장 부지 플랫폼 관리 시스템은 물론 건축물 정보 모델링,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모바일통신, 클라우드컴퓨팅 등 기술이 대거 접목됐다. 이를 통해 설비, 인력, 건축자재 등이 효율적으로 운용됐다.


예컨대 모든 공정의 정보가 데이터로 관리되면서 규획부터 설계, 건설에 이르는 주기가 관제됐다. 또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9개의 모니터링 거점에 17개의 센서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대형 건축 자재의 기울기 각도와 하중력 등을 검측했다. 친환경 시공을 위한 오염수 감소 등에도 각별한 공력을 쏟았다.


메인 공장의 면적은 약 18만 평방미터로 26개의 축구장을 합쳐놓은 크기다.


건설 과정의 기상 조건은 악재였다. 6개월 동안 39일 동안 35도씨를 넘는 고온 현상을 보였으며 우천 날씨도 50일이나 됐다. 이에 가능한 빠르게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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