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부품 기업 고어텍(Goertek)이 칭다오시에서 ‘스마트 센서’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칭다오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  


센서 공장은 라오산구(崂山区)에 들어선다. 라오산구 정부와 고어텍이 공동으로 투자하며 총 150묘 면적에 67억 위안(약 1조969억9100만 원)이 쓰인다. 2기에 걸쳐 투자가 이뤄진다.


올해 ‘통합형 스마트 센서 1기’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먼저 시작되며 2020년 하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센서는 스마트폰과 주변 스마트기기, 웨어러블 기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기, 스마트홈, 자동차 부품, 의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 센서 생산기지를 통해 전자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고어텍과 지방정부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어텍 로고. /고어텍 제공



최근 몇 년간 라오산구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공장 투자를 유치했다. 신흥산업 성장을 위해 전자부품 산업 중심 투자에 공력을 쏟고 있다. 최근 라오산구가


‘마이크로전자산업발전규획’을 제정한 이후 ‘마이크로전자산업발전지원정책’을 발표, 전자부품 산업에 대한 중점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생태계를 조성하고 규모화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중국 정부의 과학기술 싱크탱크인 중국과학원의 ‘칭다오 EDA 센터’도 유치했다. 또 베이징항공우주대학 마이크로전자연구소도 유치해 매년 30여 명의 석박사생을 배출한다.


또 하이얼, 하이센스 등 공룡 기업의 제조 공급망이 형성하면서 반도체 설계업과 생산 환경을 비롯한 반도체 산업생태계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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