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이 처음으로 5G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르면 내년 말 이전까지 시생산에 돌입해 2020년 양산할 계획이다.
대만경제일보에 따르면 미디어텍 셰칭지앙(谢清江) 부회장은 “5G는 모바일 인터넷 속도를 10배 가량 높여줄뿐 아니라 클라우드 영산과 카네트워크 및 스마트 네트워크 등 각 영역에서 큰 파급력을 지닐 것”이라며 “미디어텍은 글로벌 5G 기술 선두 기업 중 하나이자 글로벌 5G 표준 제정의 주요 참여자 중 하나로서 연구개발과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셰 부회장은 5G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이 핵심적 기술이라며 미디어텍이 완전히 새로운 AI 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15억 개가 넘는 미디어텍의 칩을 결합한 미디어텍 인사이드(MediaTek inside), 엣지 AI(Edge AI) 등을 통해 앞서나갈 것이란 각오다.
▲미디어텍 이미지. /미디어텍 제공
미디어텍은 여러 국제 5G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2월 세계모바일통신대회와 국제 선두 기업이 공동으로 서약한 ‘5G 기기 선도자 계획’에도 참여했으며 미디어텍의 상품과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글로벌 5G 2020년 상용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을 보탠다.
미디어텍은 이미 5년 간 5G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복잡한 5G 기술을 칩에 집적해 이번 5G 시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미디어텍의 차이밍졔 회장은 “최근 미디어텍이 5G 연구개발 진전 속도가 4G 때보다 빠르고 잘 진행되고 있다”며 “7년 간 2000억 대만달러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하면서 5G와 AI 등 영역에 적지 않은 공력을 쏟을 것이며 5G의 효익이 2020년과 2021년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텍은 2년 전 주주회의에서 5G와 AI 등 영역을 주요 사안으로 삼고 7년간 2000억 대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2000억 달러가 부족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면서 내부에서 금액을 보다 늘려 잡을 예정이다. 향후 매년 연구개발 비용은 300억 대만달러 이상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