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패널가 반등과 패널 구동 IC 공급이 긴장 국면을 이어가는 것이 파운드리 기업의 생산 규모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반기 구동 IC 공급이 줄곧 수요 대비 부족한 양상을 보인데 이어 성수기를 앞두고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트렌드포스(Trend Force) 윗츠뷰(WitssView)의 대화면 패널 원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TV  패널가는 이미 7월부터 반등을 시작했으며 IT 패널가는 큰 폭의 변화가 없거나 소폭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2인치 TV 패널가격은 현금 원가가 32달러에서 44달러로 올랐으나 3분기 오퍼 가격이 이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65인치 패널의 현금 원가는 21달러에서 220달러로 올랐으며 3분기 오퍼 가격은 최소 230~240달러에 이르렀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여러 패널 기업의 3분기 수익이 2분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노바텍 이미지. /노바텍 제공



윗츠뷰는 문제로 핵심 부품인 LCD 구동 IC의 상반기 공급 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로 8인치 웨이퍼 공장이 상반기 자동차용, 지문인식, MOSFET 주문 증가로 LCD 구동 IC 양산 물량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상태로 3분기 성수기로 진입할 경우 주문량 증가로 중국 TV 시장에서 점율이 확대되고 있는 4K UHD TV 출하량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 공급 부족 상황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 기업인 대만 노바텍(NOVATEK)은 7월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거뒀으며 대화면 패널 구동 IC뿐 아니라 TDDI(Touch Display Driver IC)의 중국 스마트폰 기업 점유율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용 TDDI의 수요 증가에 애플의 신제품 준비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노바텍의 3분기 TDDI 출하량이 4500만 개이며 4분기 출하 목표 수량은 5000만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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