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3nm 생산기지 건설을 앞둔 환경 분석 보고서가 시와 정부의 승인을 받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만 지구환경보호부문은 15일 타이난(台南)과학단지 2기 생산기지 개발 및 기존 1기 생산기지 변경 계획 환경 차이 계획서를 통과시켰다. 이 계획서의 주요 내용은 과기부가 제출한 TSMC 3nm 공장 투자 계획에 대한 환경 차이 분석 이다. TSMC는 6000억 대만달러(약 21조9420억 원) 이상을 투자해 3nm 공장을 짓게 되며 2020년 착공해 이르면 2022년 말 양산할 계획이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 투자심의처 관계자는 “지원에 감사하다”며 “TSMC가 세계의 다른 기업들과 맞서 싸울 수 있으며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걱정이 없다”고 언급했다. 


TSMC의 3nm 투자안이 난커(南科) 타이난 기지 환경 차이 계획서가 심의를 통과한 이후 늦어도 3개월 이내 환경 평가 회의를 통과해 11월 이전 최종 완료, 대만 내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TSMC 이미지. /TSMC 제공 



계획에 따르면 TSMC의 3nm 계획안은 난커의 28헥타르 용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TSMC의 5nm 공장과 매우 근접해있다. 대만 과기부는 2020년 중 토지에 TSMC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SMC의 3nm 용지 수요에 대응해 난커관리국은 난커 토지 사용 분할 계획을 검토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녹지를 조정해 사업 전용구역으로 변환하고, 다른 용지를 녹지로 변경했다. 몇 차례 조정이 있은 이후 난커 사업 전용 구역과 녹지 용지는 모두 늘었다. 모든 계획안이 타이난시 도시 계획 심의를 통과했으며 정부 도시 계획 심의 단계로 넘어간다. 


난커관리국 관계자는 산업 발전 수요를 고려하고 세계 첨단 공정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타이난과학단지 구역 2기 기지 개발 및 기존 1기 기지 변경 계획 환경 차이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이 계획서에는 단지 내 토지 사용 구획 계획과 첨단 공정 도입 계획을 위한 용수량, 용전량, 오염수 방류량 등 변경 계획을 모두 포함했다. 


 이번 계획서에 따르면 3nm 공장의 매일 용수량은 25만~32.5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용전량은 222만~299.5만 킬로와트(kW)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경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1년간 427만 톤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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