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산하 반도체 투자 펀드가 CPU 기업에 투자했다.


중국 신징바오가 입수한 공상자료에 따르면 중국 시코어테크놀러지(CCore Technology, 苏州国芯科技有限公司)가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회사의 등록 자본금은 1.62억 위안(약 265억7448만 원)에서 1.77억 위안(약 290억3508만 원)으로 늘었다.


시코어테크놀러지는 2001년에 설립됐다. 당시 미국 모토로라와 협력 협약을 맺고 중화권에서 MCore CPU 명령어 아키텍처(Instruction Architecture)와 기술 전수권을 받았다. 모토로라가 보유했던 저전력 및 고성능 32코어 리스크(RISC) 임베디드 CPU MCore 기술 및 설계 방안을 전수 받았다.



▲시코어테크놀러지 로고 이미지. /시코어테크놀러지 제공



이를 기반으로 시코어테크놀러지는 C0/C200/C300/C400 시리즈 CPU 연구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 2010년 IBM 파워PC(PowerPC) CPU 지령 아케틱처의 장기 전수권을 받았으며 파워PC의 명령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의 하이엔드 임베디드 CCore CPU를 개발, 잇따라 C2000/C8000/C9000 시리즈 CPU를 내놨다.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는 2014년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재정부가 설립한 조직으로 중국 반도체 산업 지원과 외산 의존도 감소를 위해 탄생했다. 올해 3월 딩원우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총재가 2017년 말 펀드 누적 투자가 67개 프로젝트 1188억 위안 규모에 걸쳐 승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4월 기준 2년 여만에 5% 이상 지분 투자한 상장사는 11개이며 시가 총합은 3200억 위안이다.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350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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