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디어텍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매출이 204.24억 대만달러(약 7483억 원)로 6월 대비 3.0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7.67% 늘어난 것이다. 1월부터 7월까지 매출은 1305.59억 대만달러(약 4조7837억 원)로 2017년 같은 기간 보다 1.93% 증가했다. 


미디어텍의 차이리싱(蔡力行) CEO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하반기 통신 플랫폼 수요가 보수적일 것”이라며 “3분기 매출은 2분기 매출에서 3~11% 가량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플랫폼 출하량이 2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디어텍의 헬리오 P60 이미지. /미디어텍 제공



2분기 매출이 604.81억 대만달러(약 2조2160억 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매출은 623억~671억 대만 달러 구간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7월 204.24억 대만달러 매출을 제하면 남은 두 개월간 매출이 210억 대만달러 가량 수준이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미디어텍의 향후2 개월간 매출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비록 미디어텍의 3분기 매출 전망이 보수적이지만 3~11%의 성장세는 2분기에 기록한 21.8%의 성장세 대비 매우 낮은 폭인 것으로 평가됐다.


연간 매출 역시 낮아질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차이 CEO는 “미디어텍은 올해 연말 이전까지 2~3개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며 “이중 한 개는 헬리오(Helio) P60 보다 하이엔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이른 시일 내 선보여질 전망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700 시리즈를 겨냥해 나온 제품이다. 이와 함께 미들급과 로우급 상품 라인도 강화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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