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올 가을 내놓을 7nm 공정 스마트폰 SoC ‘기린980’에 거는 기대감을 표했다. 위천둥 화웨이 CEO는 “화웨이가 오는 9월 세계 처음으로 7nm 공정 스마트폰용 SoC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이 제품이 기린 980이라고 부연했다.


위 CEO는 이 제품이 올해 10월 내놓을 메이트20 시리즈에 처음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칩의 성능을 강조한 위 CEO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45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웨이의 기린980 이미지. /바이두



이같은 내용은 지난 3일 열린 화웨이 컨슈머사업부문 실적발표에서 공개됐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9500만대를 넘어서 IDC 집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위 CEO는 “이는 화웨이 컨슈머사업부문 창설 이후 최고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위 CEO는 그간 여러 차례 공개된 장소에서 “향후 스마트폰 기업 중 3~4곳 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위 CEO는 이번에 이 수치를 줄여 “앞으로 살아남을 스마트폰 기업은 3~4개에도 못 미쳐 2~3개에 머무를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도 다른 스마트폰 기업이 사라지고 향후 2개 기업이 시장을 나눠가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린980은 4개의 A77과 4개의 A55 옥타코어 설계를 채용했으며 스냅드래곤845 및 삼성전자 엑시노스9810과 성능을 겨루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린980은 캠브리콘의 1M 인공지능 NPI를 탑재, 인공지능(AI) 성능 구현에 방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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