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에 1조 원 이상이 투입된 웨이퍼 공장이 건설된다.


26일 더저우경제기술개발구와 반도체 재료 기업 그리텍(GRITEK, GRINM Semiconductor Materials)이 산둥성 더저우(德州)시에 대규모 웨이퍼 공장을 짓는 내용의 합작 협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80억 위안(약 1조3105억 원)이 투자된다. 1기 공장 건설을 통해 연산 276만장의 8인치 웨이퍼 생산라인을 짓고, 2기 공장 건설을 통해 연산 360만장의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을 짓는다.


그리텍이 국유 기업 산하 기업이란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중국 정부 자금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도체 재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셈이다.



▲그리텍 로고와 회사 이미지. /그리텍 제공



더저우시 더저우경제기술개발구에 들어서는 이 공장은 시뿐 아니라 국가 정보기술 산업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중국 내 반도체 웨이퍼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란 평가다.


그리텍은 중국 국유기업인 여우옌커지그룹(GRINM) 산하 기업으로서 최근 중국 내 반도체 재료 영역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 규모도 가장 크며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웨이퍼 재료 연구 및 개발과 생산 기지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우옌커지그룹은 총 12개의 국가급연구센터와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유일한 국가반도체재료엔지니어링연구센터이자 국가기업기술센터, 국가기술혁신시범기업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