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그룹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대만과 손잡고 연맹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대만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등 기업의 중국 지사와 협력하는 등의 방식이 유력하다. 


2일 중국 차이롄프레스닷컴에 따르면 대만 언론은 칭화유니그룹 산하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장메모리가 역량을 높이기 위해 파이슨(Phison), 스필(SPIL), 칩모스(Chipmos) 등 대만 기업과 ‘메모리반도체 산업 대연맹’을 결성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만약 이 결성이 이뤄진다면 대만과 중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협력이 이뤄지는 것이다. 



▲칭화유니그룹이 칩모스를 비롯해 파이슨, 스필 등 대만 메모리 반도체 주요 기업과 연맹 결성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칩모스 제공 



차이롄프레스닷컴은 “목표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을 대체해 애플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창장메모리는 낸드 플래시를 주력 제품 삼아 중국반도체산업투자펀드의 조력 하에 양산에 시동을 걸고 있다. 


창장메모리 우한 공장은 ‘3기’ 공장을 통해 월 30만 장의 12인치 웨이퍼를 양산하고 후방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등에 있어 칩모스와 스필 등 기업의 중국 소재 자회사와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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