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C가 역대 가장 높은 매출 기록을 세운 가운데 28nm 매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MIC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고 전년 대비 6.4% 오른 31억 달러(약 3조2860억 원)의 역대 가장 높은 매출 기록을 세운 가운데 28nm 매출은 443% 증가했다고 밝혔다. 28nm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했다.

 

28nm 생산설비를 확대하면서 지난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28nm 매출 비중이 연초 5% 수준에서 연말 11.3%로 늘었다.


 

▲SMIC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고 역대 가장 높은 매출 기록을 세운 가운데 28nm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SMIC 제공



 

SMIC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와 일부 상품의 제조 공정 변화로 인해 지난해 성장속도가 전년 대비 다소 둔화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생산설비의 확충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으로 이익 성장에 다소 압박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은 특이할만한 점이다. 미국 지역 매출이 전년 보다 44.5% 늘었다. 중국 지역 매출은 전년 수준이었다.

 

지난해 회사의 경영층에는 다소 변화가 있었다. 치우츠윈(邱慈云) 박사는 개인 사정을 CEO를 사직했으며 이사회는 자오하이쥔(赵海军) 박사와 량멍쑹(梁孟松) 박사를 SMIC의 공동 CEO 겸 집행이사로 임명했다. 량멍쑹 박사는 앞서 삼성전자 시스템LSI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삼성전자 재직 이전 TSMC에서 첨단 공정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관련기사 [China Inside] 中 SMIC, 삼성 출신 임원 CEO로 임명 http://www.kipost.net/bbs/board.php?bo_table=Inchina&wr_id=331)

 

SMIC 측은 자오하이쥔 박사와 량멍쑹 박사가 협력해 SMIC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낼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회사는 올해 28nm HKMG 수율을 끌어올리면서 14nm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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