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패널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각 TV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고 글로벌 TV 출하량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시그마인텔에 따르면 지난해 TV 출하량이 2.3억대를 기록해 전년 보다 3.4% 줄어든 반면 올해 출하량은 약 2.34억 대에 이른다.

 

중국 디스플레이 정보 플랫폼 FPDisplay가 인용한 시그마인텔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기저효과와 월드컵 수요 등이 이끌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해 보다 3.2% 늘었다. 비록  1월 초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낮았지만 1월 선제 출하 물량과 3월 ‘3.15’ 브랜드 데이 마케팅 활동 등 덕분에 1분기 TV 판매량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다 1.7%출하량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 스카이워스의 60인치 TV. /스카이워스 제공


 

중국과 유럽 등지 지역별 시장에서 TV 판매량 성장세가 점쳐진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중국 시장이 연초부터 적극적 판촉 활동 등에 힘입어 올해 3.3%의 소폭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 시장은 안정세 등과 월드컵 판촉 효과 등에 힘입어 3.4%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4.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록 총 수요량은 많지만 인도가 올해 4월부터 관세를 인상하면서 TV 기업의 전략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남미 시장은 2.9%의 성장세를 점쳤다.

 

지난해 조정기를 거쳐 TV 기업의 수익 능력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다. 중국 TV 기업의 경우 본토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신흥시장 수요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해외 시장 판매량도 늘고 있다.

 

올해 초 패널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TV 브랜드 기업의 대화면 판촉 활동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데 이견이 없다. 이같은 판촉 활동은 주로 50인치 이상급에 집중될 예정이며 3.15 이벤트에 맞춰 55인치 최저 가격이 2599위안, 58인치 최저 가격이 2999위안, 65인치 최저 가격이 3999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란 집계다.

 

시그마인텔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55인치 급 비중이 2.5%P 늘어나 18%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65인치 비중은 1.4%P 늘어나 5.5%에 이르는 등 평균 인치가 1.6인치씩 커져 45.2인치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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