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TV 패널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공급망의 핵심 부품인 유리 기판에 대한 국산화를 동시에 시도하는 가운데, 중국산 유리 기판의 시장 침투율이 아직 공룡을 위협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기업 코닝은 “중국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 공장의 점유율은 아직 매우 낮다”며 자사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서치업체 시그마인텔(Sigmaintell)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패널 기업의 TV 패널 출하량은 9470만 장으로 글로벌 시장의 36.1%를 차지했다. 한국을 넘어선 세계 1위였다.



▲코닝이 중국산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의 성장세가 아직은 높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코닝 제공



올해 신증한 생산라인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TV 패널 출하량이 1억 장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로써 글로벌 시장의 40%를 차지하게 될 것이란 예측이다.


이같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점유율 상승세 속에서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의 중국산화에 대한 이슈도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지웨이왕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코닝의 충카이(崇凯) 총경리는 “비록 중국 대륙 기업의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이 시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또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충 총경리는 코닝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고객이 있는 곳에 코닝이 있으며, 코닝이 찾아간다”고 말했다.


대만의 디스플레이 기업 고객뿐 아니라 베이징의 경우 BOE의 8.5세대, 허페이 공장 등에서 BOE의 10.5세대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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