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대륙에서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전 상품군을 갖췄다고 발표했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의 메모리 반도체 계열사 쯔광춘추(紫光存储科技有限公司, UNIC2)가 1일 베이징에서 고성능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는 중국의 자체적 플래시 메모리가 처음으로 전 플래시 메모리 상품군을 커버한 사례라고 회사와 중국 언론은 의미를 부여했다.  

쯔광춘추는 이날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PC와 노트북 등 소비자용 메모리 반도체, 그리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에 쓰일 수 있는 기업용 메모리 반도체 등을 모두 내놨다. 중국 기업이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제품은 3D 낸드 TLC 모바일 기기 메모리 UFS2.1 버전 등 다양하다.  

이날은 2017년 8월 설립된 쯔광춘추가 처음으로 언론에 등장한 날이기도 하다.
 

▲칭화유니그룹과 UNIC가 지난 달 13일 공개한 메모리 반도체 발표회 행사 초대장. /칭화유니그룹 제공  

 

칭화유니그룹의 총재이자 쯔광춘추의 CEO인 치롄(Qi lian)은 “칭화유니는 메모리 반도체 설계와 제조, 패키징, 검측과 테스트에서부터 모듈 및 컨트롤러의 연구개발과 제조, 패키징, 검측 및 테스트, 판매와 서비스, 그리고 메모리 시스템 개발과 제조, 서비스에 이러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 전반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서 성장 기반과 향후 기대에 대해 확신했다.  

치 CEO는 “최근 쯔광춘추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 네트워크를 이미 기본적으로 갖췄다”며 “중국 최대의 자주적 플래시 메모리 제조 업체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칭화유니그룹은 칭화대학 산하의 IT기업이다. 최근 칭화유니그룹은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으로서 세계 3대 모바일 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2016년 부터 우한, 난징, 청두 등에서 총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및 부품 제조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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