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승수)는 에스크립트(ESCRYPT)와 협력해 자동차 사이버 보안을 향상시킨 '내장형(On-board) 통신 암호화 솔루션'을 12일 선보였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이승수)는 에스크립트(ESCRYPT)와 협력해 자동차 사이버 보안을 향상시킨 '내장형(On-board) 통신 암호화 솔루션'을 12일 선보였다.(사진=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최신 자동차 모델에는 보통 60여개에 달하는 전자제어장치(ECU)가 탑재돼 서로 통신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SOTA)하거나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통신 환경의 보안성을 높인다.

이 솔루션에는 인피니언의 2세대 'AURIX(TC3xx) 멀티코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에스크립트의 보안 소프트웨어 'CycurHSM'가 적용됐다.

AURIX MCU에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이 내장돼있어 차량에 탑재, 보안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MCU에는 통신 프로세스 제어 및 모니터링 기능, 보안 기능 등이 담겨 있다. 암호화 키(Key)가 HSM에서 생성, 저장돼 보안성이 높다. 대칭·비대칭 암호화 매커니즘(AES-128, ECC 256, SHA2)을 적용해 자동차 소프트웨어나 내외부에서 오가는 데이터를 무단으로 조작할 수 없게 했다. 멀웨어, 허가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차단한다.

에스트크립트는 AURIX 및 HSM에 맞춤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특히 런타임 무단 조작 감지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를 실행 중일 때 혹시 해커 등 외부 침입자가 하지 않는지 진정성(authenticity)를 감지한다.

이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 기존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하는 것보다 보안성이 높다고 인피니언 측은 설명했다. 또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AUTOSAR) 규격을 충족, 굳이 보안 기능을 개발하지 않아도 솔루션을 적용하기만 하면 돼 개발비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인피니언 토마스 보흠(Thomas Boehm) 선임 이사는 “AURIX MCU은 현재, 미래의 자동차에서 핵심적인 부품"이라며 "CycurHSM 같은 맞춤화된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차량 내부의 IT 보안을 향상시키고 시스템 회사의 개발 작업을 크게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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