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우식품이 화소밀도 814PPI(Pixels Per Inch)의 가상현실(VR)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중국 OLED 해상도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PPI는 영상 해상도 단위로서 인치 당 픽셀 수를 의미한다. PPI 수치가 높을 수록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화면의 세부 묘사가 더 풍부해져서 실제에 가까운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흑우식품이 출시한 814PPI VR 디스플레이는 자체적인 지식재산권의 V-style5 화소 배열 기술을 적용했다. 또 첨단 서브 픽셀 렌더링(SPR)  알고리즘을 결합해 높은 PPI 화소 설계와 제조 난이도를 낮췄다. 이를 통해 더욱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 받았다.


이전까지 중국에서 발표된 OLED의 경우 최고 화소밀도가 750PPI에 그쳤다. 이번에 개발된 신형 VR 디스플레이가 814PPI 화소밀도를 기록하면서 중국 내 OLED의 기록을 깬 것이다.




최근 흑우식품은 6세대 OLED 생산라인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토키(TOKKI) 증착장비 등 OLED 생산 공정 핵심 장비 설치는 이미 완료됐다. 토키 측에 따르면 생산라인 운영이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곧 전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생산라인은 완전한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으로 월 3만 장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9000만 개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핵심 기술의 자체 개발을 통해 개발한 플렉시블뿐 아니라 말 수 있거나 접을 수 있는 OLED 생산라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의 5.5세대 OLED는 대규모 생산라인으로 꼽히며 이미 상당 규모의 양산을 시작했다. 중국 국내 브랜드 스마트폰에 OLED를 공급하고 있다. 2기 시생산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 순조롭게 완료되면서 매월 1.5만 장을 양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