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전옥스(Visionox)가 짓고 있는 윈구(云谷) 6세대 풀(Full)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에서 장비 반입이 시작됐다. 동시에 생산라인 운영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생산라인은 2016년 10월 21일 착공해 지난해 8월 건물 공사를 마쳤으며 이어 장비 반입이 시작된 것이다. 이는 이 생산라인의 대규모 양산이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의 첫 6세대 OLED 생산라인인 이 공장은 중국 비전옥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등이 이뤄졌다. 중국 OLED 산업 경쟁력 향상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렉시블 이란 의미에 풀(Full)의미를 덧붙여 ‘완전한 플렉시블’ OLED라고 명칭한 것은 단순히 구부러질뿐 아니라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OLED를 의미한다.

 

 

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독점 현상을 해결하면서 중국산 OLED 지위를 높이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생산라인은 허베이 구안(固安)에 소재했으며 관련 공급망 생태계가 주변에 형성되고 있다.

 

 

 

 

 

 

 

▲중국 비전옥스가 짓고 있는 윈구(云谷) 6세대 풀(Full)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에서 장비 반입이 시작됐다. /광밍왕 제공

 

 

윈구 6세대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은 총 300억 위안(약 5조 76억 원)이 투자됐다. 건설 이후 월 3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며 중국의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기술과 공정을 완성했다고 자부한다.

 

 

 

곡면 스크린, 풀 스크린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하면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상품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곡면 스크린뿐 아니라 완전 곡면 스크린, 접는 스크린까지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완전히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만들 수 있으며 양산에 돌입할 경우 핵심 재료와 장비 등 발전에 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VR 기기 등 응용 범위도 다양하다.

 

 

비전옥스는 지난 22년간 OLED 관련 경험을 축적해 온 회사다. 앞서 2008년 중국 첫 PM OLED 생산라인을 지었으며 PM OLED 영역에서 다년간 글로벌 출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중국 첫 5.5인치 OLED 생산라인을 지었으며 이 라인은 이미 양산에 돌입했다. 중국 휴대전화 기업에 OLED 화면을 공급하고 있으며 2기 생산라인이 지난해 9월 지어졌다. 이 라인에서는 플렉시블 제품의 공급도 진행됐다.

 

 

이같은 경험은 윈구 6세대 OLED 생산라인의 건설과 운영의 기반이 됐다는 분석이다.

 

 

플렉시블 기술 방면에서 비전옥스는 앞서 3mm 곡면 반경의 플렉시블 OLED를 잇따라 내놓은 데 이어 글로벌 첫 3mm 곡면 반경 180도 폴더블 플렉시블 OLED 모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처음으로 자유롭게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모듈로서 새로운 응용모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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