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와 칭화유니그룹의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는 중국 난징시에서 두 공룡을 중심에 두고 반도체 전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장쑤성 경제정보위원회가 ‘7회 신형 공업화 산업 시범기지 명단 공표’를 발표하면서 추천과 전문가 심의, 시찰 등 프로세스를 거쳐 난징푸커우경제개발구(반도체산업) 7차 장쑤성 공업화 산업 시범 기지로 승인한다고 이달 초 밝혔다.

 

장쑤성반도체산업기지, 장쑤성 난징 반도체 산업단지, 난징시 반도체 산업기지, 장쑤성 지식재산권시범단지 등으로 불리며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이 단지에는 ‘난징시반도체산업협회’, ‘푸커우구 반도체 산업 연맹과 ‘중국 장쑤성 지식재산권 유권센터’ 등과 동시에 세워진다.


 

▲난징 푸커우경제개발구 이미지. /푸커우경제개발구 제공


 

반도체와 관련해 하드웨어 생산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분석 연구 기반 인프라까지 갖춘 대단위 단지 조성이 이뤄지는 셈이다.

 

개발구는 반도체 설계부터 패키징, 검측 및 테스트, 정밀 모듈 공공 서비스 플랫폼 등 반도체 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효과를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몇년 간 이 개발구는 이미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보여왔다. 중국 유명 기업이 들어서고 기술 수준이 높으면서 막대한 투자 자원도 투입됐다. TSMC 난징 공장을 비롯해 칭화유니 난징 반도체 생산공장, 난징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 난징 마이크로본딩(MicroBonding),  헤양 텍(HeYang Tek), 아덴텍(Ardentec) 등 수십개 반도체 설계, 패키징, 생산, 조립 기업이 총 백억 위안(약 1조6440억 원)을 넘게 투자했다. 이 기업이 양산에 돌입할 경우 총 생산액은 1000억 위안(약 16조44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발구는 반도체 설계, 웨이퍼 제조, 웨이퍼 검측 및 테스트, 반도체 패키징, 완성품 테스트, 단말기 제조에 이르는 반도체 산업사슬 전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난징시 반도체 산업 사슬의 기초를 닦아. 반도체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TSMC와 칭화유니의 공장을 중심에 두고 산업사슬을 끌어 당겨 확장시키면서 반도체 설계, 패키징, 검측 및 테스트를 통해 수천 억 위안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집적 단지로 조성하겠단 것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