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중국 난징에 짓고 있는 12인치 파운드리 공장의 수율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1분기 시생산에 돌입 후 5월 출하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는 당초 계획안 보다 반년 가량 앞당겨진 일정이다. TSMC의 영업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공장은 중국 첫 12인치 미세공정 파운드리 공장으로 중국 정부와 업계의 주목을 한데 받고 있다.


TSMC의 난징 공장은 16nm 공정에서 양산을 개시하며 월 2만 장의 12인치 웨이퍼를 양산할 계획이다. TSMC의 모리스 창 회장은 “TSMC의 난징 공장은 대륙의 첫 16nm 공정 반도체 공장으로서 중국의 웨이퍼 파운드리 수준을 높일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의 심층적인 협력과 상호 이익 및 비즈니스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난징 투자안은 TSMC의 글로벌 고객 생태계 조성 일환으로서 30억 달러(약 3조1950억 원)가 투입된다. 이는 대만 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역대 최고 금액이다.



▲TSMC가 중국 난징에 짓고 있는 12인치 웨이퍼 공장의 수율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1분기 시생산에 돌입 후 5월 출하에 돌입한다. /TSMC 제공



TSMC는 본래 난징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수율의 호조로 이번 분기 시생산과 5월 출하를 결정했다. 주로 중국 본토의 휴대전화와 네트워크 기업을 위해 공급된다.


TSMC는 난징에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중국 고객을 위한 근거리 지원에도 나선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영역에 대한 과제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올해 중국 슈퍼컴퓨터(HPC) 칩 주문도 받았으며 주문량이 1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달 시생산에 돌입하는 반도체가 TSMC의 영업 실적에도 힘을 실어 올해 또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애플을 제외한 휴대전화 기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당초 TSMC의 매출이 1분기에 10% 가량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바 있다. 하지만 모리스 창 회장은 “HPC 애플리케이션이 확대되면서 수요 감소에 따른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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