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유니그룹이 2018년 DDR4 메모리 반도체 출시를 공식화 했다.
칭화유니그룹 산하 반도체 기업인 칭광궈신(紫光国芯股份有限公司, UNIGROUP GUOXIN)은 투자자 교류 플랫폼에서 DDR4 상품 및 시장 계획에 대해 “DDR4 메모리 반도체와 모듈 설계 및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18년 단계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첫 DDR4 메모리 반도체의 탄생을 의미한다. 칭광궈신은 칭화유니그룹 산하에서 주로 반도체 설계와 개발에 집중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이미 올해 3월 칭화유니그룹의 DDR4와 LPDDR4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의 과기성과평가를 통과했다. 과기성과평가는 과학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와 실용화 가능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수준 평가다.
칭화유니그룹은 이미 DDDR3 메모리 반도체를 판매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이 테스트를 통해 “아직 XMP(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 등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오버클럭 1866 상태에서 정상 운영되는 등 안정적인 사용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에 차기 DDR4 메모리 반도체 역시 많은 기대를 낳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이 내년 DDR4 메모리 반도체 출시를 공식화 했다. /칭화유니그룹
앞서 최근 칭화유니그룹의 로고 ‘UniIC’가 새겨진 메모리 반도체 이미지가 중국 인터넷을 달군 이후 일각에서 이 사진 속 제품을 칭화유니그룹의 자체 개발 DDR4 메모리 반도체라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이 사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진은 DDR3 1600 메모리 반도체로 확인됐다. 이 인터넷 사진에 대해 칭화유니그룹이 예년과 달리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따로 언급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1월 칭화유니그룹은 2000억 위안(약 32조8020억 원)을 투자해 난징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건설 이후 월 10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 공장이다. 동시에 칭화유니그룹은 창장메모리에 투자해 중국산 3D 낸드 플래시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 방면에서 성과가 속속 내면서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생산 및 판매하는 반도체 기업으로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