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8세대급 LCD 패널 공장이 정식 가동을 앞두고 시제품을 선보인다. 중국에서 활발히 진행된 대형 LCD 투자 공장이 잇따라 가동에 돌입하는 움직임이다.


총 280억 위안(약 4조6113억2000만 원)이 투자된 CEC의 셴양(咸阳) 8.6세대 LCD 생산라인이 이달 말 첫 상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공장은 2015년 12월 25일 착공식을 개최한 이래 올해 1월 22일 기초 건물 공사를 앞당겨 마친 이후 지난 9월 20일까지 핵심 장비 반입을 마쳤다. 



이 공장은 중국의 국가디스플레이산업단지인 셴양 까오신(高新)구 전자정보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 총 투자액은 280억 위안이며 부지 면적인 1200묘다. 1개의 생산라인에서 월 12만 장의 2250mm×2600mm 크기 LCD 유리기판을 생산하며 건설 기간은 20개월이다.



▲중국 CEC의 셴양 공장 이미지. /셴양시위원회 조직부



이 공장은 주로 아몰퍼스실리콘(a-Si) 공정, IGZO 공정, 구리(Cu) 공정, GOA(Gate on Array)

기술, COA(Color Filter on Array) 기술 등 첨단 공정을 적용했다.


혼합 절삭 기술을 통해 면취율과 경제성을 높이고, 50인치, 58인치, 65인치, 100인치 등 크기의 고해상도 TV용 LCD를 생산할 수 있다.


CEC 공장으로 인한 관련 기업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TPV가 연 400만 대의 TV 모듈을 만들 수 있는 공장 건설에 나섰으며, 코닝도 유리기판 공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약 19개의 모듈 기업이 입주하면서 대단위 공급망이 형성될 것이라는 것이 셴양의 기대다.


이처럼 부품 기업과 모듈, 완제품 등 상위 및 하위 공급망이 함께 조성되면서 셴양시 까오신구의 전자정보산업 생산액이 1000억 위안(약 16조469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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