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중국에서 사물인터넷(IoT) 분야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 정부와 손잡는다.


ARM이 중국 ‘허페이(合肥) 까오신(高新) 기술산업개발구(이하 개발구)’와 두 가지 사안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두 가지 사안은 ARM과 개발구가 공동으로 ARM 사물인터넷 협동 혁신센터를 설립하는 안과 ARM 중국 대학원을 세우는 안이다.


양측은 사물인터넷 반도체 산업을 위한 집적단지 효과를 높이고 인재를 양성하면서 적극적으로 허페이에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ARM 우슝앙(吴雄昂) 중화권 총재는 “지금껏 ARM은 적극적으로 중국의 산업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책에 호응해왔다”며 “중국에서 전략적 입지 확대와 투자를 이어가면서 인재 육성과 신기술 교육에 등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안휘성 위원회 상임위원 이자 허페이시 위원회 서기인 쑹궈추안은 “반도체 산업은 허페이시 발전을 리드하는 산업으로서 최근 몇년간 맹속도로 발전해 왔다”며 “중국 및 전 세계 선두 반도체 기업이 허페이에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허페이시는 적극적으로 반도체 산업 공급망을 확장하고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을 허페이와 안휘성의 핵심 선두 업종으로 육성하는 중이다.



▲ARM이 중국 ‘허페이(合肥) 까오신(高新) 기술산업개발구(이하 개발구)’와 협력을 골자로 협약을 체결했다. /ARM 제공



허페이 까오신구는 국무원이 설립한 국가급 첨단기술개발구역으로서 장비와 설비 등 자원이 풍부하고 자원 환경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더해 정책적으로 ARM의 사물인터넷 협동 혁신센터와 대학원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ARM 생태계가 뿌리내리고 교육 환경이 강화되면서 안휘성과 허페이의 사물인터넷 및 관련 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ARM 사물인터넷 협동 혁신센터는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전시체험 및 애플리케이션 보급 센터가 포함된다. 사물인터넷 기술 상품 연구개발센터 및 창업 액셀러레이터도 함께 구성된다. ARM과 개발구 양측은 5년 내 센터의 사물인터넷 프로젝트 산업 가치가 100억 위안(약 1조6476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이 센터가 ARM의 사물인터넷 센터이자 글로벌 첫 사물인터넷 전문 기지가 될 것이란 기대다. ARM의 글로벌 생태계 시스템과 기술 자원을 활용해 반도체와 스마트 하드웨어, 통합 시스템,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에 적용하고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다.


ARM의 중국대학원 설립 프로젝트는 ARM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이 산학 공동 파트너로서 허페이에 설립하는 것이다. 허페이-ARM 창업혁신 교육시범기지도 같이 설립된다. 허페이가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반도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ARM의 기술력과 교육 자원을 결합하고 중국의 석사생에 ARM의 사물인터넷 핵심 기술과 생태계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반도체와 사물인터넷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중점을 두게 되며 향후 영국에서의 학업과 기업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반도체 영역의 전문인재 양성이 가장 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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